9월부터 고속철도를 예매하려고 SRT 앱을 열었다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수서에서 타던 SRT와 서울역 중심의 KTX가 하나의 고속철도 체계로 통합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변화는 이름만 합친 정도가 아닙니다.
예매 방법부터 요금, 좌석 수, 마일리지와 환승 할인까지 실제 이용할 때 달라지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KTX와 SRT, 뭐가 달라진 걸까?
예전에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려면 코레일톡을, 수서역에서 SRT를 타려면 SRT 앱을 따로 확인해야 했습니다.
같은 부산행 열차라도 출발역에 따라 검색부터 예매까지 따로 해야 했던 셈입니다.
이제는 고속철도 운영과 예매 체계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서울역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요금은 실제로 얼마나 내려갔을까?
이번 통합에서 가장 체감하기 쉬운 변화는 운임입니다.
고속철도 운임이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기존 KTX 운임보다 평균 약 10% 낮아졌습니다.
| 구간 | 기존 KTX | 통합 후 | 차이 |
|---|---|---|---|
| 서울 → 부산 | 59,800원 | 54,400원 | 5,400원↓ |
| 용산 → 광주송정 | 46,800원 | 42,000원 | 4,800원↓ |
5,400원 인하
4,800원 인하
모든 구간에서 정확히 10%를 할인해주는 방식은 아닙니다.
표 구하기도 조금 쉬워질까?
주말이나 금요일 저녁 고속철도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원하는 시간대 표가 이미 매진된 경험이 있을 겁니다.
통합 이후에는 주중 하루 15,679석, 주말에는 17,655석이 추가됩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약 11만6천 석이 늘어나는 규모입니다.
특히 수서축 좌석이 약 30% 확대됩니다.
주중 운행도 기존 379회에서 402회, 주말은 431회에서 457회로 늘어났습니다.
인기 시간대 매진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명절이나 금요일 저녁처럼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여전히 예매 경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열차와 좌석 자체가 늘어난 만큼 이전보다 예약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수서에서 타도 마일리지가 쌓인다
기존 SRT 이용자에게는 이 변화도 꽤 큽니다.
통합회원이 수서 출·도착 고속열차를 이용해도 실제 승차권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됩니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다음 열차 승차권 구매뿐 아니라 위약금 결제와 일부 철도 관련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승 할인도 확대됐습니다.
수서에서 고속열차를 탄 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로 환승하는 승차권을 함께 구입하면 일반열차 구간 운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SRT 회원은 확인할 게 있다
코레일 회원만 사용하던 사람이라면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습니다.
기존 코레일 회원은 통합회원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반면 SR 회원만 있었거나 코레일과 SR 양쪽에 모두 가입했던 경우에는 통합회원 전환 상태를 한번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코레일+에서 기존 계정으로 정상 로그인되는지
- 통합회원 전환이 필요한 계정인지
- 기존 회원정보가 정상적으로 연결됐는지
- 다음 예매 때 서울역·수서역 열차를 함께 비교했는지
환불과 승차권 변경도 달라졌다
통합은 예매와 운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 SR 이용자에게 없었던 일부 KTX 환불·변경 혜택도 함께 적용됩니다.
대표적으로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 후 10분 이내 취소 시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승차권 변경 가능 범위도 기존 SRT 이용 방식보다 넓어졌습니다.
고속철도를 자주 이용한다면 몇 천 원의 운임 차이만큼 이런 변경·취소 규칙도 실제 체감이 큰 부분입니다.
이번 통합을 단순히 “SRT 이름이 KTX로 바뀌었다” 정도로 보면 실제 변화를 놓치기 쉽습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예매를 한 곳에서 할 수 있게 됐고, 평균 운임은 내려갔으며, 특히 수서역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좌석과 회원 혜택이 늘었습니다.
다음에 고속철도를 탈 일이 있다면 예전처럼 KTX와 SRT를 따로 찾기보다 코레일+에서 서울역과 수서역 시간을 같이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간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SRT가 완전히 없어졌나요?
기존 SRT 고속철도 운영은 KTX 체계로 통합됐습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KTX 요금이 전부 10% 할인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모든 구간을 동일하게 10% 할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운임 체계를 조정한 결과 기존 KTX 대비 평균 약 10% 낮아진 것입니다.
이제 어디에서 예매하면 되나요?
코레일+에서 서울역·수서역 출발 고속열차를 함께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 코레일 회원도 다시 가입해야 하나요?
코레일 회원만 있었던 경우에는 자동 전환됩니다. SR 단독회원이나 두 서비스에 모두 가입했던 경우에는 통합회원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서역에서 타도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나요?
통합회원 기준으로 수서 출·도착 고속열차 이용 시에도 실제 결제금액의 5%가 마일리지로 적립됩니다.
확인 자료
· 국토교통부 고속철도 통합 운행 발표
· 한국철도공사 9월 고속철도 통합 운영 안내
·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및 통합회원 안내
· SR 고속철도 통합 관련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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